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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정보/제주 맛집 추천

제주도 안에 베트남 있다!! 숨겨진 제주도 맛집! 남원식당

by 모티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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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가 직접 찾아가서 경험해보고 알려주는 제주 맛집 정보! "남원식당"편

 

  • 카페명(위치): 남원식당(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 2827-17)

 

  • 영업시간(휴무일): 10:30 ~ 20:00 (첫째, 셋째 수요일 휴무)
  • 주차장 여부(유료/무료): 없음
  • 주차 시 고려사항: 삼당 우체국 쪽에 있는 큰 도로(남성로) 길가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 박스가 있습니다.
  • 한 줄 평: 해외여행 느낌을 느끼고 싶으시면 여기로 오세요!! 전 무조건 또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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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오늘은 제주시에 숨어있는 맛집을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요새 벚꽃이 만개했지요?

제주시에도 유명한 벚꽃 명소들이 많지만

최근에 핫한 삼성혈을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둘리 아빠 고길동의 시조이야기 그리고 벚꽃! "삼성혈"

모티가 직접 찾아가서 경험해보고 알려주는 제주 여행지 정보! "삼성혈" 편 관광지명(위치): 삼성혈(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일동 1313) 주차장 여부(유료/무료): 있음(유료) 주차 시 고려사항:

moti.tistory.com


이제 본격적으로 남원식당을

소개해볼게요.

 

아래 사진처럼 외관을 보면

그냥 일반 동네 식당 같은 외관입니다.

 

그러나!!!

뭔가 영어도 아닌 것이

이상한 글씨들 보이시나요??

 

사실 여긴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베트남 식당입니다!

 

그리고 위 요약내용에도

작성해줬지만

 

한번 더 강조하기 위해서!!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휴일은 첫째, 셋째 수요일입니다!

 

평일에 남원식당을 방문하실 분들은

쉬는 날을 잘 알아보고 가셔요!

밑에 사진을 보시면

앞치마를 두르시고

 

이국적인 미인분이

바로 이 식당 사장님이세요!

 

남원식당은 사장님과 남편

이렇게 2분 이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도착해서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저희 포함해서

약 8팀이 식사를 했고

4~5팀 정도가 반미를 테이크아웃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3팀 정도만 한국인이었고

나머지 분들은 다 베트남분이셨어요.

 

제주도에서 생활하시는

베트남분들도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베트남에서 보던

식료품들이 눈에 띕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신혼여행을

베트남 다낭으로 갔었거든요.

 

그래서 아래 식료품들이

그나마 익숙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G7커피는

많은 분들이 아실 거예요!

 

우리나라에는 맥심이 있다면

베트남에서는 G7이죠! ㅎ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신혼여행 때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특히, 저희는 호이안이라는 곳을

갔었는데요.

 

거기에서 제 평생 다시는 못 찍을

와이프의 인생 사진을 찍어줬었지요.

 

정말 다시 해외여행을 하는 시기가 온다면

저는 주저 없이 베트남을 다시 갈 것 같아요!

잠시 추억에 젖은 필자였습니다!

 

다시 남원식당 소개를 

이어가도록 할게요 ^^;;

 

남원식당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많지는 않아요.

 

아래 사진처럼 5개의 메뉴와

연유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쌀국수와 구운 돼지 고기밥

그리고 반미(바게트)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반미의 기원에 대해서 잠깐 소개하고 넘어갈게요.

 

예전에 베트남도 유럽(프랑스)의 식민지

였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이때 프랑스인들을 통해 각종 빵과 디저트 문물이

베트남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은

바게트를 반떠이라고 불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반미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바게트 빵에 베트남 고유의 식재료를

넣어 먹기 시작했고

 

이것이 지금의 반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6.25 전쟁 당시 북쪽의 피난민들이

내려와 냉면은 먹고 싶은데

 

메밀국수를 구할 수 없어

대신 밀가루 면을 사용하여 냉면을

만들어 먹었고

 

그때 밀가루 면을 넣어 만든 냉면이

지금의 밀면이 된 것처럼

 

음식에는 알게 모르게

인류의 역사가 자연스럽게

베이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

 

음식을 주문하면

이렇게 수저와 양념들이 세팅된

쟁반을 가져다주십니다!

 

이것만 봐도 베트남 현지인 식당을

온 느낌이 듭니다 ^^

그리고 고수!!!!

참고로 우리 와이프는

고수 못 먹어요!

 

그러므로 저 고수는 모두 제겁니다!! ^^

첫 음식으로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국물색을 보면 아시겠지만

 

약간의 고추기름이 둘러졌네요.

 

아마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조금 변화시킨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국물 한입 먹어보면...

아~ 여긴 베트남이에요!!

 

동남아에서는 갈랑갈이라는

식재료를 많이 씁니다.

 

갈랑갈은 쉽게 생각해서

태국판 생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근데 이 갈랑갈이 동남아 음식

특유의 향을 만들어주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근데 이 쌀국수에서 그 향이 나요. ㅠㅠ

나 미쳐 ㅠㅠ 넘나 좋아!! ㅠㅠ

 

그리고 구운 돼지고기는

처음에 색깔을 보고

잠깐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습니다만

 

저는 이미 쌀국수에 정신과 영혼을

빼앗긴 몸....

 

주저 없이 입에 넣어봤습니다.

 

아.. 신은 코로나를 주셨지만

제주도에 베트남을 몰래 넣어두셨구나...

그리고 피날레 반미!!!

 

저희 부부는 다낭(해피브래드)과

호이안(반미푸엉)에서

유명하다는 반미집은 모두 가봤는데요.

 

단언하는데

여기보다 빵이 부드러운 곳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워낙 유명해져서 그런지 속재료를

엄청 빵빵하게 넣어줘서

 

사실 먹다 보면

속재료를 다 흘리거든요;;

 

근데 여기는 적당하게

속재료가 채워쳐저서

먹기도 편하고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

처음에 그래도 우리 와이프는

정신을 차리고

전체 사진을 찍어놨었네요. ^^;;

 

전 바로 젓가락 들었었는데 ^^;;

참!!! 만약에 쌀국수에

간이 좀 약하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고추씨 기름(?) 반 스푼 정도랑

레몬즙 한방만 찍! 뿌려주세요!

 

그러면 칼칼하면서 동남아의 느낌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메뉴가 도착하고

10분 후...

 

아름답고 영롱한 자태를 뽐내던

음식들은 어디 가고 빈 그릇만 남았는가...

아무래도 저는 조만간

제주시를 다시 한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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