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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반려견 상식

폼피츠라는 견종을 아시나요?(feat. 구름이 영상)

by 모티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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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혹시 폼피츠라는 견종을 들어보셨을까요? 사실 폼피츠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고유명사입니다.

 

폼피츠 견주가 알려주는 폼피츠 성격과 특징 오해와 진실!!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제가 올린 여러 포스팅 중에 폼피츠라는 카워드가 꾸준한 steadyseller로 활약을 하고 있네요. 이 기회에 웹에서 떠도는 폼피츠 성격에 대한 루머들을 알아보고 정말 그런

moti.tistory.com

폼피츠 유래 및 사회적 인식

워낙에나 우리나라에서 포메라니안의 인기가 높다 보니 포메라니안을 더 많이 분양시키기 위해 아빠 포메라니안과 엄마 재패니즈 스피츠를 교배한 결과가 바로 폼피츠입니다.

그 이유는 포메라니안은 워낙에나 체구가 작아서 한번 임신할 때 많아야 1마리~2마리 정도만 출산할 수 있지만, 그에 비해 덩치가 큰 재패니즈 스피츠는 한 번에 많은 아이를 출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폼피츠가 모색이 흰색인 이유도 엄마가 재패니즈 스피츠인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강아지 공장에서 폼피츠가 대량 양산되었다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그 이유는 폼피츠는 믹스견임에도 불구하고 외모와 크기가 하나의 품종처럼 너무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표현을 자제하고 싶지만 대한민국 자본이 낳은 안타까운 견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폼피츠의 성격과 문제 행동이 심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성격이 드세다, 잘 짖는다, 잘 물어뜯는다, 공격성이 높다, 입질이 심하다, 주인을 깔본다 등등 좋지 않은 이야기들만 내뱉습니다.

 

구름이는 난폭한 강아지 입니다. 막 발로 엄마 때려요!

하지만 사실 자세히 따져보면 모든 강아지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으면 잘 짖고, 잘 물어뜯고, 공격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짖고 뜯고 위협하는 것은 강아지들의 본능입니다. 단지 폼피츠라는 이유로 다른 반려견들에 비해 성격이 더 안 좋다는 프레임을 씌워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는 폼피츠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포메라니안도 작은 스피츠라고 불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폼피츠라고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겐 일반적인 명사가 되어버렸는데 이런 현상도 과연 옳은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폼피츠 외모

 

폼피츠는 애기였을 때는 정말 포메라니안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도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기가 성장하면서 덩치가 커지고 머즐이 길어지고 모량이 포메라니안이나 스피츠에 비해 너무 부족합니다. 또한 아기가 성장하면서 못생겨지는 외모 때문에 일부 몰상식한 반려견주가 유기해버리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2.17.(수) 현재 서귀포에 폭설이 내리고 있는 지금 밖에 나와 놀고 계신 구름이 4세!!! 내 눈엔 이쁘기만 하구만!!

 

몸무게는 굉장히 다양한데 포메라니안처럼 3kg 정도만 되는 작은 아이부터 7kg까지 나가는 중형견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들은 장모종이기 때문에 털이 빠진다는 표현보다는 뿜어낸다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

 

폼피츠 성격

폼피츠의 아빠인 포메라니안과 엄마인 스피츠는 사모예드와 함께 같은 혈통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피츠 계열이라고 불립니다. 아시다시피 스피츠와 사모예드는 덩치가 있고 야생성이 굉장히 높은 견종입니다.

 

야생성 때문에 경계심이 강하며, 외부 자극(특히 청각)에 예민합니다. 그리고 본디 사모예드는 예로부터 썰매견 혈통이다 보니 활동량이 다른 견종에 비해 매우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는 경비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

 

2.17일 오늘!!!! 하도 산책가자고 졸라서 폭설이 내리는 지금 구름이와 나왔습니다. 😂 사모예드 혈통!!

 

열심히 동네를 순찰하고 계십니다. 해외에서는 경비견 역할을 하다더니 역싀!!

포메라니안과 폼피츠도 스피츠와 사모예드의 성격을 그대로 물려받았지만, 포메라니안은 작은 덩치 때문인지 사납고 까칠하게 굴어도 사람들이 귀엽게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폼피츠는 집중력이 좋지 않아서 교육시키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꼭 폼피츠 종만 유별나게 교육시키기 어렵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것은 반려견 개인(X) 개견(O)의 태생적인 성향 때문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구름이는 간식만 있으면 초견적인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지금은 개인기가 더 생겼어요!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두서없이 이야기를 전개했지만 결론은 폼피츠를 나쁜 이미지로 보지 말자는 것입니다. 폼피츠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반려견이고, 집사의 정성과 마음이 통한다면 반려견의 태생적인 성격이 어떻든 충분히 좋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급하게 글을 마무리합니다! ㅎ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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