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제주도에는 정말 다양한 컨셉의 카페들이 있는데요. 제주시 한림 애월 근처에 수제 카라멜을 판매하는 로스터리 카페가 있다는 소식에 방문을 해봤습니다. '공산명월'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이름도 뭔가 독특했어요.
수제 카라멜과 커피가 맛있었고, 애월이라는 위치 특성상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한적하고 조용해 더 좋은 기억이 남은 '공산명월' 카페 후기를 적어볼게요!
제주도 여행 선물 추천하는 애월 카페 "공산명월"
- 주소 :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평화3길 18
- 영업시간 : 매일 10시~17시 (16시 45분 라스트 오더)
- 쉬는 날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10-4844-7900
- 주차장 : 없음 / 골목길 주차
- 대표메뉴 : 수제 카라멜, 크림라떼
애월 카페, '공산명월' 위치와 주차
제주 애월 카페, '공산명월'은 애월에 있지만 중산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화로 인근에 있으며, 제주관광대학교 뒤편에 있어요. 이국적인 포토존으로 유명한 '상가리 야자숲'과 계절마다 예쁜 꽃들이 피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미디어 아트로 유명한 '아르떼뮤지엄'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하고 가면 좁은 골목길로 안내를 해서 "여기가 맞아?" 하면서 가다가 보면 도착합니다ㅎㅎ.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차들이 많지 않아 골목길 주차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오래된 2층 단독주택 건물의 1층이 바로 '공산명월' 카페입니다. 분위기 있는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네모난 창문 너머로 아주 살짝이 보이는 바다 풍경이 반겨줍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와서 안개 때문에 바다가 보이지는 않았어요.
들어가서 오른쪽 공간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분위기의 레트로 감성이 반겨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핫한 애월 카페 거리와는 다르게 같은 애월이지만 정말 조용하고 한적했는데 그래서 더 좋았어요.
핫한 카페를 가면 들어가자마자 앉을자리부터 찾고 시끄러운 카페 안에서 음료만 빨리 먹고 일어나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는 한 바퀴 쓱 둘러보고 앉고 싶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천천히 훑어보게 되더라고요.
수제 카라멜이 대표 메뉴인 카페
'공산명월'은 수제 카라멜로 유명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귀여운 패키지 상자 하나에 3,500원이고(무화과는 4천 원) 맛은 솔티드, 팥, 제주말차, 밀크티, 무화과 이렇게 5가지 맛이 있습니다.
네 가지 맛을 고르면 한 박스에 담아주는데 제주 여행 선물로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기 좋아 보여요. 예전에는 제주 여행 선물하면 한라봉 초콜릿, 오메기떡이 대표적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이색적인 선물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공산명월'은 수제 카라멜로 유명하지만 로스터리 카페라 커피 맛집으로도 유명해요. 커피 메뉴 중에는 시그니처로 에스프레소 공파냐와 크림라떼가 있고 이외에도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초코라떼, 말차라떼, 얼그레이티 등과 원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크림라떼는 많이 들어봤지만 에스프레소 공파냐는 사탕수수당과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이 올라간 커피로 요즘 에스프레소 바가 유행하면서 새로 생긴 메뉴 같았어요.
저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4.0)와 크림라떼(6.0), 제주 말차 카라멜, 팥 카라멜을 주문했습니다.
쫀득하면서 달달한 디저트, 수제 카라멜
제 와이프가 달달한 디저트를 아주 좋아해서 디저트 맛집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수제 카라멜을 판매하는 카페는 처음이었어요. 와이프는 궁금해서 음료를 마시기도 전에 카라멜부터 뜯어보더군요ㅎㅎ.
상자에는 기다랗게 포장된 카라멜 4개가 들어있습니다. 팥 카라멜은 국내산 팥을 직접 삶아 만들어 팥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이 중독성 있었습니다. 제주 말차 카라멜은 제주산 말차로 만들어 말차 특유의 쌉싸름하지만 고급스러운 풍미가 돋보였어요.
어렸을 때 슈퍼에서 사 먹던 카라멜은 이빨에 들러붙던 기억이 있는데 '공산명월'의 수제 카라멜은 이빨에 끼지 않는 부드러운 단맛의 카라멜이었습니다.
제주 여행 시 '공산명월' 카라멜을 선물한다면 디자인이며, 맛이며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특별한 제주 여행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수제 카라멜이 얼마나 핫한지 택배로도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 택배 문의는 '공산명월' 인스타에 들어가면 카카오톡 계정이 있으니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크림라떼는 크림이 부드러워 떠먹기보다는 음료와 함께 호로록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꾸덕한 크림보다는 이렇게 부드러운 크림을 더 좋아하거든요.
'공산명월' 카페의 총평은 사장님께서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꾸며놓으셔서 너무 예뻤고, 아쉽게도 안개 때문에 멀리 바다는 보이지 않았지만 창문 너머로 보이는 초록 초록한 색감들이 너무나도 그림 같은 풍경의 카페였습니다. 특히 다른 카페와는 다르게 특색 있는 수제 카라멜을 판매하고 있어서 다음에 또 방문해보고 싶네요.
그럼 지금까지 제주도 여행 선물로 추천하는 수제 카라멜 카페 "공산명월"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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