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6월이 다가오면서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기 시작했어요. 반려견 구름이와 매일 하루 3번씩 산책을 하는데 낮에 나가는 산책은 벌써 더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사람도 열사병을 주의해야겠지만 강아지도 열사병과 고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여름철 주의해야 할 반려견 열사병(고체온증) 증상 및 대처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반려견 열사병(고체온증) 증상 및 대처법
강아지는 땀구멍이 발바닥에만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래서 강아지는 사람처럼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운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에 많이 봤을 행동인데 강아지는 혀를 내밀어 헥헥거리면서 체온을 조절해요. 이 행동은 몸속의 더운 공기는 내뱉고, 땀 대신 침을 몸 밖으로 내보내 체온을 조절하는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온몸이 털로 뒤덮여있어 겨울보다는 여름, 즉 더위에 약해요.
열사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호흡 곤란과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을 보이다가 피가 섞인 구토를 하고 경련을 하는 등의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하면 혈압이 줄어들며 쇼크사에 이르기도 하며, 열사병이 걸리기 쉬운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신부전, 심장질환, 폐질환 등의 만성 질병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열사병(고체온증)이 잘 걸리는 환경
-여름철 부적절한 산책 : 햇볕에 달궈진 인도, 아스팔트 도로의 지열은 지면에 가까운 강아지가 사람보다 더 뜨겁게 느낌.
-환기가 부족한 공간 : 햇빛을 직접 받는 차 안이나 환기가 안 되는 방에 홀로 남겨진 상황.
-비만 상태의 강아지 : 체지방이 많아 열을 발산하기 힘든 신체 구조.
-단두종 : 불독, 페키니즈, 시추 등과 같이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은 머리의 기도가 짧아 호흡을 통해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데 더 어려움.
열사병(고체온증)에 걸린 반려견을 위한 대처법
-강아지를 그늘진 곳으로 이동, 의식이 있는지 확인.
-얼음물이나 찬물을 혀에 적셔주고 물을 마시려 한다면 소량만 급여.
-강제로 물을 급여하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음(오련성 폐렴 유발).
-가슴과 얼굴 부위는 피해서 냉수건으로 감싸기.
-열사병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엉덩이와 다리에 얼음물을 적시기(소형견의 경우 반대로 저체온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
-위와 같은 응급 처지와 동시에 동물병원으로 이송.
전문가들은 열사병 초기 증상이 나타난 뒤 2~3시간 후에만 치료를 해도 반려견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초기 증상 발행 후 즉각적인 대처와 30분~1시간 이내에 치료를 하면 잘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반려견 열사병 예방을 위한 방법
-여름철 반려견 산책 시 얼음물, 쿨스카프, 아이스조끼, 쿨매트 등 사용.
-산책 중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 얼음물을 적셔 엉덩이 주변을 덮어줌.
-노령견, 신부전, 심장병이 있는 반려견은 유모차를 동반하여 산책하도록 하며 필요하다면 쿨매트를 깔아줌.
-차량 이동 시에는 이동 켄넬을 사용하고 쿨매트를 깔아줌.
-홀로 남겨진 반려견을 위해 가족들이 외출하는 시간대에는 실내 온도가 27도 이상 도달하면 냉방 예약을 해두거나 쿨매트를 비치.
지금까지 여름철 주의해야 할 반려견 열사병(고체온증) 증상과 대처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미리 충분히 알아두고 대비하면 다가올 여름, 반려견의 건강을 잘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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