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줄 서서 먹는 서귀포 제주도민 맛집!! "고씨네천지국수"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오늘은 비가 와도 줄 서서 먹는 제주도민 맛집, 제주도 현지인도 줄 서서 먹는 맛집,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에 있는 "고씨네천지국수"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 영업시간 : 매일 10시 ~ 20시
• 쉬는시간 : 매일 15시 ~ 17시
• 쉬는 날 : 매주 금요일 정기휴무
•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중앙로79번길 4
• 주차장 : 없음 / 공영 주차장 이용
• 전화번호 : 064-764-0436
• 예약 : 저녁 시간대만 네이버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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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줄 서서 먹는 서귀포 제주도민 맛집

 

일단 사진 먼저 보세요. 바로 어제 폭우가 쏟아지던 8.22(일) 오전 11시 사진입니다. 고씨네천지국수는 폭우가 쏟아져도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찐 맛집 인증이에요! ㅎㅎ

 

고씨네천지국수 외관

 

예전에는 제주도민들만 아는 맛집이었는데, 최근에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기 시작해 이렇게 줄이 많아졌습니다.

 

1. 위치와 주차 방법

 

고씨네천지국수는 서귀포 시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올레시장에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근처에 천지연 폭포, 정방폭포, 새연교, 외돌개 등 관광지가 많아요.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고씨제천지국수 바로 옆에 중앙로터리 공영 주차장이 있고요. 바로 길 건너편에는 천지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 가게 양 옆으로 주차 공간이 있긴 하지만 11시 30분 ~ 13시 30분에만 주차가 가능해요. 나머지 시간은 단속 시간입니다.

 

고씨네천지국수 테이블링 앱

 

그리고 고씨네천지국수는 늘 대기가 있기 때문에 테이블링 앱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현장 대기를 하면 오래 기다려야 하거든요. 테이블링 앱으로 예약은 불가능하고, 오로지 원격 줄서기만 가능합니다. 이동하면서 미리 줄서기를 하고 시간 맞춰서 방문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좋아요!

 

식당의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테이블링 앱으로 원격 줄서기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주말 오전 약 10시 10분 쯤에 원격 줄서기를 했는데 위 스크린샷처럼 1시간 약간 넘는 대기 시간을 알려줬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딱 11시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고씨네천지국수 영업시간표

 

그런데 말입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오후 2시쯤 가도 재료 소진으로 문을 일찍 닫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장사 엄청 잘되나봐요. 그래서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2. 식당 내부와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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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네천지국수 식당 내부

 

식당 내부를 보시면 4인용 테이블이 7개밖에 되지 않는 아담한 규모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일하시는 분이 5명이에요!! 주방에는 2명, 홀에 3명이 열심히 일하고 계셨어요.

 

그리고 테이블 회전 속도도 엄청 빠르더라고요. 테이블 회전속도가 빠르다는 뜻은 음식이 일찍 나온다는 이야기죠! ㅎ

 

고씨네천지국수 메뉴판

 

고씨네천지국수는 제주도민 맛집답게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대표 메뉴는 멸고국수로 메뉴판에 적힌 것처럼 멸치고기국수의 줄임말이에요. 저희는 처음 방문을 했기 때문에 하나씩 먹어보자! 해서 멸고국수, 비빔국수, 수육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3. 멸고국수, 비빔국수, 수육

역시나 금방 준비되어 메뉴가 나왔습니다. 멸고국수의 비주얼을 보면 돼지고기를 뼈째 고아 만든 뽀얀 국물의 일반적인 고기국수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기국수를 생각하시면 뽀얀 국물에 얇게 자른 수육 고기 몇 점을 생각하실텐데요. 고씨네천지국수의 멸고국수는 맑은 멸치, 야채 육수 베이스의 국물에 통째로 삶은 수육을 손으로 툭툭 찢어놓은 비주얼입니다.

 

멸고국수, 비빔국수 그리고 수육

 

처음에는 멸치 육수에 고기국수의 조합이 상상이 잘 안 갔는데요. 막상 먹어보니 도민들이 비가 와도 줄 서서 먹는 이유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수육을 주문 안 하려고요. 이미 국수 안에 수육이 엄청나게 들어가 있어요! 거의 국수 반, 고기 반입니다. ㅎㅎ

 

왼쪽 멸고국수, 오른쪽 비빔국수

 

비빔국수도 일반적인 비빔국수와 맛이 다릅니다. 나름대로 미각에 집중해서 무엇이 다른지 분석을 해봤는데요. 끝맛에서 콩나물 향이 진하게 퍼져 나왔고, 덕분에 끝맛이 텁텁하지 않고, 아주 깔끔한 한 입으로 마무리되더라고요.

 

많이 맵지 않아서 맵찔이 와이프도 잘 먹었고, 비빔국수에도 역시나 수육이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고씨네천지국수 수육

 

따로 주문한 수육은 막장과 파를 많이 넣은 간장이 같이 나왔어요. 간장이 그냥 간장이 아닙니다. 뭔가 또 손이 많이 간 간장이에요! 막장을 찍어먹는 것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계속 간장을 찍어먹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올 때는 흑돼지 만두를 시킬 겁니다! 제가 옆 테이블의 김치만두를 살짝 봤는데 만두가 꽤 실하더라고요! ㅎ

 

원래 저는 서귀포 구시가지에 오면 고씨네천지국수 바로 맞은편에 있는 소바마사라는 일본식 메밀소바 가게를 갔었거든요. (아래 링크 참조!)

[제주숨은맛집]서귀포 현지인도 잘 모르는 소바명가 "소바마사"

 

아... 이제는 서귀포 구시가지에 오면 선택 장애가 올 것 같습니다. 😂 여러분들도 서귀포 구시가지에 오셨다면 둘 중에 잘 선택해서 즐거운 미식 여행이 되시길 바라요!

 

그럼 지금까지 비가 와도 줄 서서 먹는 서귀포 제주도민 맛집!! "고씨네천지국수" 방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