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대교 추진여부 전망과 송도와 배곧신도시 미래 예측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부동산 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고 한다면 배곧대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곧대교 조감도

1. 배곧대교 건축 사업 요약

배곧대교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와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를 이어주는 왕복 4차선 길이는 2km가 안 되는 약 1.9km의 교량으로써 민자사업으로 진행 예정될 도시 기반 인프라 사업입니다.

사업비는 총 1,845억원 규모로써 약 5년에 걸친 건축 계획을 수립하였고 민자사업으로 계획된 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법적 분쟁으로 인해 공사 착수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 배곧대교의 필요성과 잠재 효과

실제로 송도 국제도시와 배곧 신도시를 가보면 지리적 위치는 정말 가깝지만 차로 이동해서 가려면 멀리 돌아서 가야만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송도 국제도시와 배곧신도시 사이를 이어주는 배곧대교

게다가 양측 도시의 입장도 서로 얻는 이익이 많아 배곧대교 착공을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도 국제도시의 경우에는 바이오 분야 대기업(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 바이오사이언스)이 입주하기 시작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여 충분한 성장동력을 확보했지만 서울로 진출하기 위한 도로망이 상당히 불편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배곧대교가 깔리게 된다면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루트가 하나 더 생김과 동시에 실제 이동거리도 단축시켜 화물 운송 부분에서 기대되는 실익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배곧신도시는 건물들이 건축된 지 불과 5년 정도 지난 정말 말 그대로 신도시입니다. 굉장히 깨끗한 주거환경과 상업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된 일자리 지역이 바로 아래에 위치한 시화 공업단지 밖에 없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배곧대교가 깔리게 된다면 송도의 일자리를 직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양쪽 도시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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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곧대교 사업 재검토 사유

이렇게 훌륭한 사업 기대효과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은 22년 3월에 한강유역환경청에게 사업 전면 재검토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배곧대교가 습지보호구역이자 람사르습지로 국제 협약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송도 갯벌을 관통하는 계획으로 습지생태계 훼손 뿐 만 아니라 국제 협약을 무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시흥시는 국민권익위에 배곧대교 전략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재검토 통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심판까지 청구하면서 강대강 구도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다음 달에 배곧대교 사업 추진 여부가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환경단체까지 이 문제에 개입하면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판결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4. 향후 전망

일단 이 사업은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단 시흥시는 배곧대교 사업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환경청과 민간 환경단체가 합세한 형국이죠. 보통 행정소송은 3심제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간에 상대가 불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배곧대교 사업 자체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업 자체가 백지화 되기에는 어려우며 결국 중간 타협점을 찾아 상당히 늦은 시점에 추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