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이 추천하는 제주도 가면 무조건 가야할 맛집 Best 5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어느 덧 제주도를 떠나온지 벌써 3개월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새로운 직장과 집에서 적응하고 있는 중인데요. 바쁠 때는 정신이 없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지만 일이 끝나고 잠시 여유가 찾아오게 되면 공허함이 찾아오네요.

 

제주도에 있었을 때는 잠시 쉴 때도 밖에 나가면 뻥 뚤린 하늘과 바다가 있어서 답답함이 없었는데 서울의 하늘은 높은 건물에 막혀 있고 창 밖의 모습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제주도에 있었을 때 기억을 되살리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들을 정리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부터 4년 동안 제주도에 살면서 자주 갔었고 지금도 기억에 남는 맛집들을 소개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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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면 무조건 가야할 맛집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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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씨네천지국수

고씨네 천지국수는 서귀포 구시가지, 올레시장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적인 제주도 고기국수와는 다르게 멸치육수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멸고국수라는 고기국수가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예전에는 제주도민들만 자주가는 맛집이었지만 요새는 여행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서 웨이팅은 필수가 되어버린 맛집이죠.

 

고씨네천지국수

 

현지인 맛집인 만큼 가성비가 정말 뛰어납니다. 방문할 예정이라면 테이블링 어플로 줄서기가 가능하니 꼭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참고하세요👇👇.

비가 와도 줄서서 먹는 서귀포의 제주도민 맛집!! "고씨네천지국수"

 

2. 한라산 아래 첫 마을 제주메밀식당

우연히 발견하게 된 식당이었는데 살면서 이렇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물냉면이 없었습니다. 제가 냉면 덕후라서 서울에서도 유명한 냉면 맛집을 다 돌아다녀 봤는데도 여기서 먹었던 물냉면의 감동을 따라오는 맛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물냉면의 슴슴한 맛을 즐기지 않는 분이라고 하면 제 말을 이해하실 수 없을테지만 슴슴한 물냉면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한라산아래첫마을

 

그리고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처음으로 daum 포털 상단에 오르게 해줬던 곳이기도 하죠!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제주도민들이 쉬쉬하는 숨은 맛집!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메밀식당

 

3. 천돈가

제주도 여행에서 흑돼지 구이는 필수 중의 필수 코스이지요. 저는 제주도 지역에서도 특히나 서귀포 지역의 유명한 돼지고기 집은 다 섭렵하고 다녔다고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많이 먹었지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서귀포 중문에 위치한 천돈가라는 곳입니다.

 

천돈가

 

고기의 질도 매우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했고, 사장님의 여러 가지 특제 소스들을 찍어 먹으면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질 소스에 찍어먹는 게 제일 기억에 남네요.

 

[제주도 흑돼지 맛집 추천] 다양한 소스와 흑돼지의 앙상블!! 천돈가!!

 

4. 아니따 파스타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도 금악마을 프로젝트에 나왔던 아니따 파스타는 저에게 정말 감미로운 충격을 주었던 파스타였습니다. 사실 파스타는 정말 자주 먹는 음식이기도 하고 집에서도 너무 자주 해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는 파스타집의 파스타를 먹어도 감동을 느끼기 힘들었는데요.

 

아니따 파스타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라 평소에 먹던 파스타와 식감이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생면이 소스를 더욱 머금어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아니따 파스타에서 감태페스토파스타를 먹고나서 오랜만에 무릎을 탁 치면서 "이거지!" 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존의 파스타와 차별된 재료와 식감 덕분에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주 금악마을 아니따 파스타(Anitta pasta) 솔직후기!(feat. 골목식당)

 

5. 슌식당

제주도의 동쪽! 성산에은 정말 맛집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 가장 어렵게 먹었고, 어렵게 먹었음에도 감동을 주었던 슌식당이 마지막 5번째 맛집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슌식당은 오래된 구옥을 리모델링한 조그마한 식당이면서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기 때문에 재료가 소진되면 바로 마감을 합니다. 그래서 오픈 어택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어요. 저는 처음 갔을 때 재료 소진으로 튀김 우동만 주문이 가능해서 아쉬웠는데 두 번째 방문 때는 더욱 일찍 가서 다른 메뉴를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슌식당

 

정말 우동의 육수 맛은 지금도 생각만하면 침을 고이게 만드네요. 계절마다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에 있어요!👇

제주도 성산맛집! 슌식당 두 번째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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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가 약 5년 간 제주도에서 살면서 다닌 식당들 중 맛있었던 곳 5곳만 추려서 글을 써봤습니다.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게 되어버린 제주도의 맛집들!!

 

제주도를 다시 언제 갈 지 기약이 없지만 제가 다시 제주도를 가게 되는 그날 까지 사라지지 않고 꼭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