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여행정보/제주도민이 알려주는 알찬 정보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바다뷰 보면서 백숙 먹는 "속골" 이용 방법, 영업 시간

by 모티 2022. 6. 23.
반응형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서귀포에는 강정천, 돈내코, 솜반천, 산지물, 정모시쉼터 등 제주도민들이 여름에 물놀이를 즐기는 하천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속골"은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백숙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속골 백숙"의 정확한 위치나 영업 시간, 이용 방법 등의 정보가 없어서 방문할 때마다 계속 실패를 했던 기억이 있어 오늘은 "속골 백숙"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바다뷰 보면서 백숙 먹는 "속골"

 

반응형

 

속골 백숙, 영업 시간과 위치

"속골 백숙"은 올레길 7코스, 서귀포 "속골유원지" 근처에 있습니다. 내비에 정확한 장소명은 없기 때문에 가까운 주소를 알려드리자면 신주소로는 "제주도 서귀포시 속골로 13", 구조소로는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동 1634"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좁은 골목길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여기가 맞을까 싶겠지만 맞습니다ㅎㅎ. 위 주소로 도착해서 길을 따라 좀 더 아래로 내려가면 길 양쪽에 주차장이 나와요. 2곳 중 아무 곳에나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이 많다면 이미 속골에는 대기가 많을 거예요!

 

제주 속골
서귀포 속골, 주차장

 

주차 후 바닷가 쪽으로 가파른 길을 따라 걸어내려가면 그곳이 바로 "속골"입니다. 뒤로는 계곡물이 흐르고 앞으로는 범섬이 보이는 서귀포 바다가 보여요. 그리고 계곡물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속골 계절음식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백숙집으로 영업일이 규칙적이지 않고, 여름 한철에만 잠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전화로 문의를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해요. 전화번호는 010-3599-1818 입니다.

 

매년 6월 말부터 8월까지 영업하지만, 작년에는 코로나 4단계로 7월 중순에 문을 닫아서 올해는 어떨지 모르니깐 꼭 전화해보세요! 예약은 불가능합니다.

 

제주 속골 백숙
제주도 속골 백숙

 

영업시간 또한 정확한 정보가 없습니다. 저는 오전 11시에 오픈한다는 정보를 듣고 10시 50분에 방문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고, 저희는 대기라고 하더군요. 웨이팅을 걸어둘 수 있지만 직원이 대기번호를 불렀을 때 없으면 바로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속골 계절음식점, 메뉴와 가격

서귀포 속골
속골 메뉴판

 

"속골 계절음식점"의 메뉴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냄비 토종닭이 백숙이고, 백숙 이외에 갈비찜, 문어숙회, 소주, 맥주도 판매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숙을 주문하는데 6만 원으로 가격이 쎈 편입니다. 자릿값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할 거예요.

 

결제는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되고, 카드 결제는 불가합니다. 백숙 하나에 라면사리 추가하면 3~4인분 양이었어요.

 

제주도 속골 백숙
속골 메뉴판

 

속골 백숙집 장단점, 팁 정리

"속골"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백숙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기 때문에 슬리퍼를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해요. 식당에서 삼선 슬리퍼를 대여해주긴 하지만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고, 발을 닦고 싶다면 수건을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싶다면 여벌 옷이나 래시가드를 입고 가면 좋겠네요!

 

서귀포 맛집
제주도 속골 계절음식점

 

자리는 생기는 데로 배정해주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없었고, 백숙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백숙 그 이상 이하도 아니지만 분위기와 바다 뷰가 너무 멋있기 때문에 더운 여름날 야외에서 백숙을 먹어도 전혀 덥지 않았어요.

 

근처에는 야자수가 많아 동남아 분위기의 사진 찍기 좋은 속골유원지도 있어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름에만 잠깐 운영하고, 예약 안 되고, 영업시간도 들쭉날쭉이라 방문하기 어렵지만 이런 음식점이 흔치 않기 때문에 그래도 시간이 맞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지금까지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바다 뷰 보면서 백숙 먹는 "속골" 후기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