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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정보/제주 맛집 추천

혼밥하기 좋은 제주 한림 맛집 "근쌀남"

by 모티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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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가 직접 찾아가서 경험해보고 알려주는 제주 맛집 정보!! "근쌀남"편

  • 식당명(위치): 근쌀남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5길 33 101호)
  • 영업시간(휴무일): 오전 11시 ~ 저녁 8시(2시30분~6시 브레이크타임/2주,4주 월요일 휴무)
  • 주차장 여부(유료/무료): 있음(무료)
  • 주차 시 고려사항: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협소합니다. 해녀학교 쪽 큰길에 노상주차가 편합니다.
  • 식당 이용 고려사항: 예약제로 운영되는 식당입니다.
  • 식당 한 줄 평: 여태껏 한국에서 먹어 본 쌀국수 중 가장 로컬에 가까운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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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한림읍에 내공 있는 1인 식당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근쌀남 건물외관
근쌀남 건물외관

1. 근쌀남 소개

근쌀남은 근사한 쌀국수를 만드는 남자의 약자이며, 제주도 한림읍 귀덕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로 귀덕리는 아직까지도 날것의 제주를 느낄 수 있는 곳이랄까? 아직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근쌀남은 1인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가게 곳곳에서 셰프님의 노력의 흔적이 여기저기 뭍어있어 보였습니다.

근쌀남 내부모습
근쌀남 내부모습

특히, 근쌀남 셰프님은 꽤 젊은 나이처럼 보이셨는데도 세계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음식 투어를 하셨고, 동남아 음식점과 평양냉면집에서 일하시면서 경험을 쌓아 지금의 근쌀남 식당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근쌀남은 고기 숙성부터 육수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본인의 노하우로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2. 근쌀남 이용방법

근쌀남은 1인 식당으로 운영되는 관계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식당입니다. 네이버에도 예약방법이 소개되어 있긴 하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하루 전 최소 방문 1시간 전 예약 문자(방문시간, 인원, 메뉴)를 010-4121-2007로 보내기"

 

전화로 예약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직접 방문해보니 손님들이 대략 30분 간격으로 방문하시다 보니 셰프님이 계속 쉬지 않고 요리하느라 엄청 바쁘셨습니다. 제가 보기엔 전화예약은 연동 예약만큼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게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제주도 혼자 여행 오셔서 혼밥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식당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근쌀남 메뉴 소개

근쌀남 메뉴판
근쌀남 메뉴판

근쌀남의 메뉴 구성은 위 이미지와 같습니다. 크게 쌀국수, 볶음 쌀국수(팟타이), 볶음밥 3가지 메인 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 메뉴판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월남쌈도 있었는데요. 제가 보기엔 월남쌈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썸머롤에 가까웠습니다.

근쌀남에서 판매하는 짜조(왼쪽)와 월남쌈(오른쪽)
근쌀남에서 판매하는 짜조(왼쪽)와 월남쌈(오른쪽)

참고로 저희 부부는 신혼여행을 베트남 다낭으로 다녀왔고, 다낭에 있는 유명 맛집을 거의 다 돌아다녔었는데요.(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던 식당도 가봄) 짜조의 경우에는 정말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맛과 너무 비슷했습니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짜조는 겉이 굉장히 바삭하다 못해 딱딱한데 실제로 현지에서는 겉에 밀가루가 바삭하다기보다는 기름을 많이 먹은 전처럼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근쌀남의 짜조가 딱 현지 음식 느낌이었습니다.

근쌀남 소고기 Pho(왼쪽), 팟타이(오른쪽)
근쌀남 소고기 Pho(왼쪽), 팟타이(오른쪽)

그리고 근쌀남의 pho(쌀국수)는 하노이식 쌀국수 같았는데요. 맨 처음 나올 때는 고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고수를 너무 사랑하는데 메뉴판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 고수를 추가할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고수 없이 먹었는데도 국물이 워낙 진하고 향긋한 파향이 올라와서 굳이 고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습니다.

 

팟타이의 경우에는 아마 미식가분들은 연남동의 툭툭누들타이라는 곳을 잘 아실 텐데요. 툭툭누들타이와 견주어도 결코 밀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태국에서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상당히 많은 팟타이를 먹어봤지만 저의 팟타이 1등은 툭툭누들타이의 팟타이였습니다.

 

다만 근쌀남의 팟타이는 면이 얇아서 금방 불기 때문에 빨리 흡입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4. 기타 Tip

저희 부부는 두 명이서 쌀국수와 팟타이 라지 사이즈로 각각 하나씩 주문하고 짜조와 월남쌈도 하나씩 주문했는데 과하지 않고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1인 당 메인 메뉴 1개, 사이드 메뉴 1개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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