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추천 차박, 차크닉 장소 (부제: 자연을 생각합시다!)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고 있지만, 제주도는 아직 오후에는 햇살이 엄청 강하네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취미생활로 시작한 제주도 차크닉, 차박 정보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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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추천 차박, 차크닉 장소

불과 몇년 전에는 제주도가 차박과 차크닉의 성지로 여겨졌으나 시민 의식이 부족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대부분 노지 차박지 또는 차크닉 장소가 폐쇄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주에서 차박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사라져버려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차박지나 차크닉 장소를 공유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좋은 차박지 또는 차크닉 포인트를 공유하고 본인이 이용했던 공간 주변을 정리하는 문화를 만들고 퍼뜨릴 수 있게 된다면 더욱 건강한 대한민국 여행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보를 공유드리는 것이니 많은 분들께서 차박이나 차크닉을 즐기시고 주변 정리를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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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도 서귀포에서 추천하는 장소

 

서귀포 강정 해군기지 옆 차박, 차크닉 장소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도 서귀포 강정해군기지 옆에 위치한 곳으로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으실 때는 "더노벰버라운지 서귀포 강정"을 검색하여 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더노벰버"는 카페이며 카페 바로 앞에는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산방산이 보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을 때는 산방산을 너머 송악산과 마라도, 가파도까지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차박, 차크닉 필수용품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차박, 차크닉을 위한 필수 기본용품 내돈내산 구입후기

 

저희가 차크닉을 갔던 날은 태풍 찬투가 지나간 다음 날이어서 바람은 강하게 불었지만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오히려 바람이 불어 더 시원하기도 했어요!

 

날씨가 좋았던 덕분에 저희가 타프를 쳤던 곳에서 마라도와 가파도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차크닉 장소에서 찍힌 마라도와 산방산 모습

 

2. 자기가 사용한 쓰레기는 가져갑시다!

사실 이 차박, 차크닉 포인트는 서귀포 강정동 근처에 사는 도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주말 아침 10시가 좀 안 돼서 도착했는데 바로 옆에 한 팀이 먼저 와서 차크닉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저희도 부랴부랴 타프를 치고 있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주변에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차박, 차크닉 장소 청소 전 사진

 

차크닉 나오기 전에 혹시 몰라서 집에서 가져온 10 리터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가득 담아왔습니다. 대략 10분 정도 젓가락으로 쓰레기를 주웠더니 금세 깔끔해졌습니다.

 

주변이 확 깔끔해진 광경을 보니 괜스레 좋은 일을 한 것 같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집게도 하나 사서 차크닉 즐기러 갈 때 주변에 쓰레기도 주워오도록 해야겠습니다. 자연환경은 소중하니까요!

 

차박, 차크닉 장소 청소 후 사진

 

3. 느긋하게 즐기는 제주도 차크닉

저희는 차크닉 장소로 오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가을 신상 메뉴로 나온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오텀 로드 애플 블랙티를 사 왔고, 서귀포 3대 김밥 중 하나인 다정이네 김밥에서 제육 김밥과 멸치 김밥을 포장해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차크닉 장소에서 즐기는 브런치

 

허기진 나머지 금세 김밥을 해치운 우리 부부는 그 자리에 바로 무선 스피커를 올려두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파도 소리와 함께 어울리는 음악에 취해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정이네김밥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제주도민맛집] 제주 3대 김밥 중 하나 "다정이네김밥"(서귀포 신시가지)

 

허기진 나머지 금세 김밥을 해치운 우리 부부는 그 자리에 바로 무선 스피커를 올려두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파도소리와 함께 어울리는 음악에 취해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차크닉 장소에서 즐기는 여유

 

반려견 구름이까지 함께 한 차크닉으로 주말 오전에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나니 지난 평일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이맛에 차박, 차크닉을 하러 다니나 싶습니다.

 

그럼 제주도 서귀포에서 추천하는 차박지, 차크닉 장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