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여행정보/제주 여행지 추천

[제주여행] 제주 캠핑, 차박, 차크닉 숨은 노을 명소 (제주 애월읍 억새명소)

by 모티 2021. 10. 25.
반응형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 날씨를 품은 제주입니다.

 

오후에는 아직 햇빛이 강하고 아침, 저녁에는 꽤 쌀쌀하지만 날씨가 워낙 좋아서 주말에 여기저기 나들이 가기에 최적의 날씨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제주도에 얼마 남지 않은 노지 차박이 가능한 장소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주 캠핑, 차박, 차크닉으로 추천하는 노을 명소

1. 위치와 주차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 도민들도 아직 많이 모르는 장소이며, 제주도 스냅 촬영 작가들 사이에서도 소수만 알고 있는 정보인데 제가 정보를 공개하기 전에 인스타그램을 포함하여 정보 검색을 해본 결과, 최근에 제주도 가을 억새를 주제로 조금씩 이곳의 위치 정보가 알려지고 있었습니다.

 

주소는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68-3" 입니다. 제주도의 평화로를 따라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새별오름으로 가는 길 근처에 있는데요.

 

내비게이션에 위 주소를 치고 오시면 쉽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제주도 차크닉 장소 정보를 공유드리면서 말씀드렸지만 이런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우리나라 시민들의 시민의식을 믿고 더 이상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오히려 이런 장소를 찾아오시면 분들의 손을 빌어 조금이나마 환경이 깨끗해지길 소망하는 바람에서 정보를 공유드리는 것이니 부디 깔끔한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과거 공유한 차크닉 장소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제주 서귀포 추천 차박, 차크닉 장소(부제: 자연을 생각합시다!)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고 있지만, 제주도는 아직 오후에는 햇살이 엄청 강합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시작한 취미생활로 시작한 제주도 차크닉 정보를 공유드리려고

moti.tistory.com

반응형

 

2. 제주도 애월읍 노을 & 억새 맛집

이번에 저희 부부는 저녁노을을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후 5시가 살짝 안된 오후 4시 50분경이었습니다.

 

일부러 노을을 보기 위해 일몰 시간에 맞춰도 도착을 했어요.

 

제주 억새명소
드넓게 펼쳐진 억새

 

도착했을 때 해는 서쪽으로 내려가면서 조금씩 하늘을 붉게 물들여가고 있는 중이었지만 워낙 구름도 많이 없는 맑은 날씨라서 파란 하늘 밑에 흰 억새밭이 펼쳐지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억새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네요. ㅎㅎ 새별오름이 억새로 유명하지만 이곳도 정말 멋졌습니다.

 

제주 차박제주도 차박지
생각보다 많이 찾아온 사람들 / 차크닉 준비물

 

이곳에는 저희를 포함해서 약 8대의 차량이 있었으며 그중에는 스냅 촬영을 하러 온 신혼부부가 두 커플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제주도 현지인들이었으며 몇몇 여행객분들도 보이긴 했습니다.

 

(제주도는 렌트카인지 아닌지로 여행객과 도민을 구별할 수 있어요ㅎㅎ.)

 

저희 부부는 간단하게 저녁노을만 보고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차크닉 준비물을 간단하게만 챙겨 왔습니다. 부피가 커서 트렁크가 꽉 차 보일뿐!

 

오랜만에 풀 많은 야외 나와서 신난 강아지
오랜만에 풀 많은 야외 나와서 신난 강아지

 

우리 집 반려견 구름이는 오랜만에 풀냄새가 많이 나는 야외를 나와서 그런지 엄청 신났습니다.

 

차멀미를 많이 하는 강아지라서 차 안에 있을 때는 빨리 내려달라고 투정을 엄청 부렸는데 차에서 내려주자마자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냄새 맡고 정신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제주도 억새 명소
억새가 흐드러지게 핀 가을 제주

 

이 장소를 처음 알았을 때는 한 여름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억새는 없고 한림읍과 애월읍이 한눈에 보이며 비양도와 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억새들이 사람 키높이만큼 자라서 시야를 다 가리긴 하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오랜만에 분위기 좀 내면서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간샌드위치와 커피, 인센스 스틱, 블루투스 스피커를 준비해 갔습니다.

 

 

제주도 노을 명소
차크닉을 위해 준비해 온 향초와 간식들

 

석양이 지는 모습은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모습이 훨씬 더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더군요. ㅠㅠ

 

억새를 조금만 헤치고 나가면 애월읍과 한림읍이 한 눈에 펼쳐지는 광경도 볼 수 있는데요. 먼바다 밑으로 떨어지는 태양과 붉은 하늘 빛깔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고, 노을빛을 살짝 반사시키는 억새들의 향연 때문에 오랜만에 감성이 충만해짐을 느꼈습니다.

 

제주 노을 맛집
애월 노지에서 바라보면 석양과 억새

 

그리고 이때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아델의 "Hello"가 나오는데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아름다운 광경에 맞춰 적절한 타이밍에 딱 맞춰 나오는 선곡은 정말 소름 돋지요.

 

약 2시간 정도 이곳에서 차크닉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억새뿐만 아니라 노을 맛집이기도 해서 억새가 많은 가을이 아니더라도 방문해도 좋았어요.

 

제주 서쪽 여행
제주도의 저녁 노을

 

새별오름이 노을 맛집으로 유명한데 오름을 올라가야지 노을을 볼 수 있다면 이곳은 편하게 평지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노을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제주 캠핑, 차박, 차크닉으로 추천하는 제주도 애월 노을 & 억새 명소 소개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