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제주 프로젝트 금악마을 금악똣똣라면 후기

모티가 직접 찾아가서 경험해보고 알려주는 제주 맛집 정보! "금악똣똣라면"편

• 식당명(위치): 금악똣똣마을(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로 18) 
• 영업시간(휴무일): 오전 11시 ~ 저녁 6시(별도휴무없음)
• 주차장 여부(유료/무료): 있음(무료)
• 주차 시 고려사항: 현재 금악마을에서 주차 가이드가 주차장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식당 한 줄 평: 확실히 일반 라면과는 차별되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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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최근에 지속적으로 금악마을을 들리면서 이번 골목식당 제주 프로젝트로 탄생한 4개의 식당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늘 포스팅하는 금악똣똣라면을 포함하여 꿀봉을 제외한 3개의 식당을 가봤습니다.

다른 두 개의 식당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제주 금악마을 아니따 파스타(Anitta pasta) 솔직후기!(feat. 골목식당)

 

골목식당 제주 금악마을 타코 전문점 "치꼬"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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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악똣똣라면 위치 및 웨이팅

금악똣똣라면 건물외관

금악똣똣라면은 제주도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악보건진료소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악똣똣라면 바로 옆에는 치꼬(타코전문점)라는 가게가 입점해 있으며, 건물 맞은편에는 아니따(생면 파스타)와 꿀봉(돼지 강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악똣똣라면 테이블링 예약화면

금악똣똣라면은 테이블링 모바일 앱을 통해서 원격줄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추석 연휴 바로 다음날인 9월 23일에 제주공항에서 내려 차를 타자마자(오후 1시 38분) 원격 줄서기를 했었습니다.

 

당시 대기 인원은 약 30팀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제주공항에서 금악마을까지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데 13팀 정도 빠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이력을 봤을 때 통상적으로 30분에 8팀~10팀 정도가 빠져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원격줄서기를 하실 때 이 점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금악똣똣라면 분위기

금악똣똣라면 건물 앞 간판

골목식당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금악똣똣라면 사장인 이종욱씨는 과거 걸그룹 티아라의 매니저였고, 맨 처음 요리대결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었지만 판매태도 부분에서는 1등을 했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최종 선발 4인에 포함되었을 때 감격적인 눈물을 흘리면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었는데요. 건물 앞에 놓여진 간판에 새겨진 문구를 보니 사장님의 진심 어린 포부가 느껴집니다.

 

"겸손을 유지하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금악똣똣라면 건물 내부 분위기

가게 내부에는 4명이 약 5팀 정도를 동시에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 중에 골목식당에서 아쉽게 5위를 하셨던 이지훈씨도 주방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주로 이종욱 사장님은 손님을 응대하면서 테이블을 정리하셨고, 이지훈 사장님은 주방에서 열심히 라면을 조리하셨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이종욱 사장님이 센스가 발군이시더군요. 확실히 손님 한 분 한 분을 응대하는 모습이 남달랐고 코로나 때문에 동반 입장이 제한이 있어 문제가 되는 시점에도 기지를 발휘하시더군요! 

 

확실히 식당을 운영할 때는 맛은 기본이고, 손님 응대와 기지를 발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3. 금악똣똣라면 메뉴, 맛

라면과 몸밥 사진

금악똣똣라면의 판매 메뉴는 딱 두 가지입니다.(음료는 제외했습니다.) 라면은 5,500원, 몸밥은 1,000원의 가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께서 몸(모자반)을 잘 모르실 것 같아 조금 설명을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모자반은 대표적인 제주 향토 음식 중 하나로써 톳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겉은 황갈색을 띄고 주로 겨울철에 채취됩니다.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밥을 지을 때 몸을 넣으면 밥이 더 찰지고 바다내음이 살짝 올라오게 되어 맛있는 밥이 됩니다.

 

라면에는 베이스로 진라면(매운맛)이 사용되었으며, 더 깊은 국물 맛을 내기 위해 특제 수프가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파와 마늘이 한번 더 듬뿍 들어가는데요. 진한 마늘향 덕분에 국물 맛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라면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맛을 냅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는 라면을 다 드시고 밥을 말기보다는 바로 밥을 말아서 드시는 것이 더 맛있을 것이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사장님 말씀대로 면을 조금 먹어보고 바로 밥을 말아서 먹었더니 감칠맛이 훨씬 더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총평

똣똣의 뜻은 따뜻

금악똣똣라면의 방문 후기를 보면 대부분 맛에 대해서 칭찬일색입니다. 하지만 저는 좀 냉정하게 말하면 특색은 있지만 2시간 가량 기다려서 맛을 봐야 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가격은 오히려 더 받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사장님께서 손님을 대하시는 모습 때문에 다시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여러 손님들에게 대하는 모습을 봤을 뿐인데 어떻게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지 저도 의문입니다.

 

확실히 매력 있는 가게이며 저는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방문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