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금악마을 아니따 파스타(Anitta pasta) 솔직후기!(feat. 골목식당)

 

모티가 직접 찾아가서 경험해보고 알려주는 제주 맛집 정보! "아니따 파스타"편

 

 

• 식당명(위치): 아니따 파스타(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로 1길 1) 
• 영업시간(휴무일): 오전 11시 ~ 오후 4시
• 주차장 여부(유료/무료): 있음(무료)
• 주차 시 고려사항: 지금은 금악 보건진료소와 안쪽 골목길에 주차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 반려견 출입 가능 범위: 실내 동반 가능 실내동반불가
• 반려견 동반 고려사항: 애견 동반 시 켄넬 필수입니다. 잦은 컴플레인으로 실내동반 불가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 맛집 한 줄 평: 골목식당에서 봤던 조아름 셰프님의 용기 있고 멋진 모습을 그대로 담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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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최근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 프로젝트가 큰 화두가 되고 있지요.

사실 이미 금악마을에는 골목식당 제주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된 4팀의 식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알고 금악마을을 많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골목식당 제주 프로젝트 최종 4팀 가게가 오픈한 금악마을 모습 

이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응원했던 조아름 씨의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아름 씨를 인상 깊게 봤던 이유가 언젠가는 본인의 가게를 갖고 싶었는데 번화가에서는 하기 싫었다고 합니다.

순수하게 실력으로 당당히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는 말에 조아름이라는 사람이 전하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아니따 파스타 가게 외관

1. 아니따파스타 주차 및 웨이팅

저희는 식당의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이지만 분명 많은 대기인원이 있을 것 같아 조금 일찍 출발하여 오전 10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가게 앞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미 대기를 하고 있었으며, 주차요원까지 배치되어 교통을 통제하는 모습을 보고 확실히 대한민국 사람들의 정보력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주차요원의 안내와 주차장 안내 표시를 보고 골목 안쪽에 차를 주차해두었습니다. 

금악마을 아니따파스타 주차장 안내

아니따 가게 입구로 와보니 바로 옆에 테이블링 예약 태블릿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보자마자 바로 예약을 했었는데 이미 저희 앞에는 10개의 대기팀이 있었습니다.

아니따 가게 운영시간과 테이블링 예약 태블릿

오픈 어택을 시도했지만 어느 정도 대기는 각오했던 상태로 와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마을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옆에 있는 타코 가게(치꼬)에서 본의 아니게 타코를 테이크 아웃해서 애피타이저용으로 먹어버렸답니다!

타코전문점 치꼬에서 판매하는 타코

참고로 타코 안에는 고수가 좀 들어있습니다. 우리 와이프는 고수를 일절 먹지를 못하는데 타코를 처음 먹어보는 우리 와이프는 고수가 들어갔을 것이라는 걸 상상도 못 한 채 타코를 한입 먹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와이프가 너무 맛있게 잘 먹습니다! 오히려 고수의 향이 은은해서 감칠맛 난다며 정말 잘 먹더군요.(참고로 우리 와이프는 태국과 베트남 가서도 고수에서 신발냄새가 난다면서 무조건 노 샹차이!!! 를 외치던 인물입니다.)

 

2. 아니따파스타 내부모습 및 메뉴 구성

아니따파스타의 오너이신 조아름 셰프님

그렇게 우리 부부는 심심하지 않게 약 30분 정도 웨이팅 하여 마침내 아니따 파스타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게도 바로 밖이 보이는 2인석 자리를 배정받아 앉게 되었습니다.

아니따 파스타 2인석 자리

메뉴판이 굉장히 앙증맞았습니다.

아니따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토마토 부라타치즈 샐러드와 골목식당에서 한번 선보였던 감태 페스토 파스타와 흑돼지 라구 파스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료로는 칵테일과 와인, 맥주, 콜라, 사이다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따 파스타의 메뉴판 사진

3. 아니따파스타 메인 메뉴

저희는 샐러드와 파스타 2종을 모두 주문했습니다. 서빙을 하시는 분께서는 약 10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리 안내를 해주셨지만 실제로 나오는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먼저 샐러드를 내어주셔서 사진을 찍다 보니 기다렸다는 걸 실감하지도 못한 채 모든 메뉴를 받게 되었습니다.

토마토 부라타치즈 샐러드

맨 먼저 나온 토마토 부라타치즈 샐러드는 토마토의 껍질을 벗겨 마리네이드한 토마토와 부라타치즈와 바질 드레싱으로 맛을 낸 샐러드였습니다.

처음엔 샐러드라고 대수롭지 않게 한입 먹었는데 바질 드레싱의 향긋함과 토마토의 부드러운 식감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태 페스토 파스타(왼쪽)와 흑돼지 라구 파스타(오른쪽)

감태 페스토 파스타는 골목식당 프로에서도 백종원 선생님이 완벽하다고 극찬하셨던 파스타였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에 아주 은은하게 감태 향이 스며들어 잔잔한 바다향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스타에 잘 베어든 감태의 모습

흑돼지 라구 파스타는 역시 라구 파스타답게 돼지고기를 잘게 으깬 다음 토마토소스와 잘 버무려져 결코 호불호가 있을 수 없는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샐러드와 파스타 2종의 삼위일체

두 파스타 모두 면을 생면을 쓰기 때문에 파스타가 나오자마자 동시에 서빙하시던 분께서 생면 특성 때문에 소스를 빨리 흡수해서 가급적 섞지 말고 드시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안내해 주십니다.

 

어머나? 그런데 안내해 주신 분이 아니따 파스타의 오너이신 조아름(이제는 셰프님)이었습니다.

많이 바쁘셨을 텐데 제가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봤을 때 여유 있게 같이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친절하게 생면 파스타 먹는 법 안내와 맛 평가를 여쭤봐 주신 조아름 셰프님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만들어주신 음식들 모두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깨끗하게 접시를 비운 사진도 찍으려고 했는데 밖에 웨이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눈치껏 바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추석에 육지로 올라가지 못하는 우리 부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억을 준 식당! 아니따파스타!

많은 분께서 찾아주셔서 저희 부부처럼 좋은 기억을 갖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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