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여행정보/제주 맛집 추천

제주도 서귀포에는 인생 해물국수 맛집이 있어요! "자구리국수"

by 모티 2021. 6. 19.
반응형

모티가 직접 찾아가서 경험해보고 알려주는 제주 맛집 정보!! "자구리국수"편

 

  • 가게명(위치): 자구리국수(제주도 서귀포시 소암로 12번길 21)

  • 영업시간(휴무일): 오전 9시 ~ 저녁 7시 (매주 수요일 휴무)
  • 주차장 여부(유료/무료): 없음
  • 주차 시 고려사항: 가게 바로 앞과 옆 도보 1분 거리 내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 맛집 한 줄 평: 서귀포 구시가지에 숙소 잡으신 분들!!! 아침은 자구리국수에서 해결하는 걸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오늘은 서귀포 구시가지에 있는 이색적인 국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구리국수 가게는 칠십리 음식특화거리 근처에 위치해있으며, 사실 여기 지명 자체가 자구리에요. ㅎ

참고로 자구리의 뜻은 밴댕이의 경기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구리국수집은 밴댕이와 멸치 베이스로 육수를 내고, 자구리에 위치해 있어서 가게 이름을 자구리국수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아;; 자꾸 자구리 자구리 하니까 뭔가 랩을 하는 것 같고;;;)

자구리국수 가게는 살짝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고, 외관만 봐도 로컬맛집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참고로 이 지역은 동네 주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지만 관광객들도 많이 지나치는 곳이라서 항상 차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가게 맞은편에 넓은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가게 맞은편에 바로 넓은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참고로 자구리국수는 제주도민들이 자주가는 국수 맛집으로 유명하답니다. 특히, 아침 9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도민들이 아침 먹으러 자주 온다고 하네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심지어 주말에 방문했는데) 저희가 첫 손님이었지만 도민분들이 바로 줄이어 들어오면서 금방 만석이 되었습니다.

자구리국수 가게 내부입니다.

자구리국수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고기국수(8천원), 해물국수(8천원), 감자물만두(7천원), 흑콩국수(9천원) 4개 밖에 없습니다.

보통 이렇게 메뉴가 단촐한 가게가 맛집이 많더라고요!!

자구리국수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를 다 주문했습니다! ㅎ

저희는 3명이 방문해서 모든 메뉴를 다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첫 번째로 감동받은 것은 가게 입구에 붙어있는 음식 사진과 실제로 나온 음식 사진이 100% 일치했다는 것!!

심지어 흑콩국수에 올라간 키위와 파프리카의 디테일까지 모두 똑같아서 너무 감동스러웠습니다!

 

두 번째로 감동받은 것은 모든 면을 주문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생면으로 뽑아주신다는 것!!

아마도 밀가루 덕후들은 아시겠지만 바로 뽑은 생면과 일반 면은 퀄리티가 다릅니다. 그리고 여기서 뽑은 생면은 계란이 많이 들어간 것이 느껴져요! 생면에서 계란으로 인한 풍미와 쫄깃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해물국수

세 번째로 감동받은 것은 국물 맛!!! 그리고 국수에 넘치도록 담아주신 재료들이에요! 특히, 해물국수에는 전복과 문어가 있어서 가뜩이나 쫄깃한 면에 더 쫄깃한 식감을 불어넣었고요.

 

그리고 사진 보셔서 아시겠지만 국물이 약간 미역국과 비슷하죠?? 맛은 성게 미역국과 비슷합니다만 보다 깔끔하고 속이 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제주도에서 성게 미역국 먹으려면 꽤 비싸거든요? 근데 자구리국수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성게미역국을 뛰어넘는 국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머지 메뉴들도 정말 맛있었지만 해물국수는 정말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보기 힘든 퀄리티였습니다.

고기국수, 흑콩국수, 감자물만두

그리고 자구리국수의 고기국수는 굉장히 특색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기국수라고 하면 돼지 뼈를 우려내어 뽀얀 국물과 수육고기가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자구리국수의 고기국수는 밴댕이육수 베이스에 불고기 같은 고기가 올라가져 있습니다.

맛은 소고기 미역국에 쫄깃한 국수를 넣어서 먹는 기분이었는데요. 이게 은근히 별미였습니다.

 

속으로 내심 어제 술을 먹었어야 했다며 후회를 좀 했었죠. ㅎ 술도 안먹었는데 속이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ㅎ

너무 맛있어서 반찬까지 모두 클리어

제가 가끔씩 너무 맛있는 걸 먹을 때는 흥분해버려서 블로거의 본분을 잠시 잊어버리고 식탁 위에 올라간 모든 내용물을 위로 빠르게 이사시키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이 나쁜 버릇이 나와서;; 더 많은 사진을 찍고 맛 표현을 연구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저의 이 나쁜 버릇으로 자구리국수의 맛평가를 대신할께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