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 맛집] 육향 진한 평양냉면은 여기! 안양 비산동 "관악관"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냉면인데요. 며칠 전 안양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 "관악관"에 다녀오게 되어 오늘 방문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2시 30분
• 5월~8월, 재료 소진 시 재료 준비 시간 또는 조기 마감 있음.
•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367
• 전화번호 : 031-385-6402
• 주차장 : 식당 전용 주차장 있음

---

육향 진한 평양냉면은 여기! 안양 비산동 "관악관"

반응형

 

1. 위치와 주차

범계 맛집, "관악관"은 안양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범계역 방향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습니다. 4호선 범계역과 1호선 안양역과는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바로 앞에 '종합운동장'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악관 외관

 

저희는 차를 가지고 방문을 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도착을 하니 아주 커다랗게 "관악관"이라는 간판이 건물에 붙어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ㅎㅎ

 

주차장은 건물 뒷편으로 들어가니 넓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주말 오전 11시 30분쯤 방문을 했고, 그땐 주차장이 널널했지만 12시가 넘어가니 손님들이 많아져 주차장도 꽉 찼어요.

 

관악관 주차장

 

2. 깔끔한 내부, 가족외식 추천!

주차를 하고, 내부로 들어가려고 하니 2층 건물 전체가 "관악관"이었고 1층은 평양냉면과 불고기 전문, 2층은 등심 샤브/칼국수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냉면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1층으로 들어갑니다!

 

 

내부는 상당히 깨끗하고, 깔끔하면서 살짝 고급진 느낌이 났어요.

 

그리고 꽤 넓은 규모라 테이블 수가 많았고 테이블 간격도 넓었는데 블라인드로 테이블 사이까지 가리고 있어서 가족 외식을 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관악관 내부

 

3. 메뉴와 솔직 후기

메뉴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1층은 냉면과 불고기 전문이라 메뉴는 고기류와 식사류, 후식류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불고기 전문이라 불고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등심, 한우모듬, 꽃등심에 육회, 육사시미, 어복쟁반까지!

 

관악관 메뉴판

 

식사류로는 평양냉면과 비빔냉면, 갈비탕, 손만두국, 소머리국밥이 있고 사이드로 손만두, 떡갈비, 수육, 제육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평양냉면과 비빔냉면, 손만두를 주문했어요.

 

• 평양냉면/비빔냉면 : 1만 2천 원
• 손만두 : 9천 원

평양냉면과 비빔냉면, 손만두

 

잠시후 주문한 메뉴가 서빙되었습니다! 크 오랜만에 먹어보는 평양냉면!! 사실, 이곳은 와이프가 찾은 곳인데 와이프는 평양냉면의 맛을 아직 잘 몰라서 비빔냉면을 주문했어요. ㅋㅋ

 

먼저, 평양냉면 후기는!! 아래 사진을 보면 뭔가 없어 보이지만 고명으로 올라간 제육과 계란, 배, 무가 아래로 스르륵 내려가 버렸어요. ㅋㅋ 하지만 냉면 육수 색깔을 보자마자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관악관 평양냉면

 

육수를 먼저 마셔봤는데 육향이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담백하면서 간이 적당하고 진한 육향이 딱 좋았어요. 처음 육수 맛을 보고 식초를 조금 뿌렸는데 식초를 넣으면 감칠맛이 더 나지만 육향이 살짝 죽어서 다음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을 겁니다. ㅎㅎ

 

면은 메밀의 함량이 80% 이상이라 면의 까끌한 느낌과 툭툭 끊기는 식감으로 메밀향이 가득했어요. 원래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냉면은 슴슴한 평양냉면이 더 좋네요.

 

나중에 식당 내부에 적힌 설명을 보니 최고급 소고기와 국내산 돼지, 토종닭으로 4시간 이상 끓여 진한 국물의 깊은 맛에 동치미를 살짝 넣어 마무리 한다고 적혀있더라고요. 역시 예사롭지 않았어!

 

관악관 비빔냉면

 

와이프는 평양냉면의 맛을 잘 몰라서 비빔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언뜻 보기엔 그냥 특별할 것 없는 육수가 자작하게 들어간 비빔냉면이었는데요. 비빔냉면에도 슴슴한 맛이 있을 줄이야!?

 

새콤달콤한 비빔냉면이 아니라 고춧가루의 향이 확 들어오면서 매콤한 맛이 나는 비빔냉면이었어요. 전혀 자극적인 맛이 아닙니다! 와이프도 이런 비빔냉면은 처음이라며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맵찔이인 와이프는 맵긴 맵다며 콧물 나온다고 그랬지만 저는 그렇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관악관 손만두

 

마지막으로 손만두! 손만두는 만두소가 알찬 맛이었습니다. 육즙이 가득한 만두보다는 속이 꽉 차서 동그랑땡으로 만두를 만든다면 이런 맛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간이 세지 않아서 슴슴한 냉면과 잘 어울렸고, 만두까지 같이 먹으니 속이 든든했어요.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냉면을 맛있게 먹으니 힐링이 되었습니다.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영화를 보러 갔지요! 범계, 안양 근처 평양냉면 맛집 찾고 계신다면 "관악관"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육향 진한 평양냉면은 여기! 안양 비산동 "관악관" 방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