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투어 안양중앙시장 탐방기(비아김밥, 애견동반, 주차장)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어느덧 제주도를 떠나온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확실히 육지로 올라오면서 느낀 점은 반려견을 데리고 놀러 다닐 수 있는 공간이 확실히 부족하고 제약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전통시장들을 반려견을 데리고 돌아다닐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주말에 시간을 내어 유명한 전통시장들을 둘러보고 맛집 탐방과 함께 동네의 문화적 정서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오늘 첫번째 전통시장 투어로 소개드릴 곳은 안양에 위치한 안양중앙시장입니다.

 

1. 안양중앙시장 분위기와 주차장 위치

안양중앙시장 주차장 위치(중앙시장공영주차장, 삼덕공원공영주차장)

안양중앙시장은 국내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규모가 큰 전통시장 중 한 곳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전통시장은 지역 별로 문화가 점점 변해가고 있는데요. 

 

서울지역의 전통시장들은 점점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상권이 강화되면서 이제는 나이드신 시장 내 노점 할머니도 영어를 쓰시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호객하고 있고, 강원지역과 제주지역의 전통시장은 국내 관광객, 특히, MZ세대가 주 타깃이 되어 전통적인 시장의 기능보다는 점점 관광지의 기능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안양중앙시장은 아직까지는 전통시장의 고유 기능인 해당 지역의 식자재와 먹거리 유통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안양중앙시장의 주차장은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두개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고 시장 이용이나 시장  근처 카페 또는 인프라를 이용하실 경우에는 공영주차장 1시간 30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오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중앙시장공영주차장은 좁은 골목길에 차량 통행량이 많아 매우 복잡하고 길이 자주 막히니 삼덕공원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2. 안양중앙시장 반려견 동반 시 고려사항

반려견과 동행할 경우 개모차 이용을 권장합니다.

안양중앙시장은 다른 전통시장처럼 반려견과 함께 이용이 가능합니다. 실내 식당의 경우에는 입장이 제한되지만 시장 내 길거리 음식을 파는 맛있는 노점상이 많아서 식사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없습니다.

 

다만, 시장의 규모가 큰 만큼 시장 이용객들이 많고 전통시장의 특성상 울퉁불퉁한 노면과 좁은 길목으로 인해 통행이 다소 불편합니다. 특히, 좁은 골목 이동 시에 반려견의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아 개모차를 태워 이동하시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안양중앙시장 입구 쪽에 삼덕공원이 있어 차를 주차하시고 잠시 반려견 기분 전환을 위해 공원에서 산책을 한 후에 시장으로 들어오시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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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양중앙시장 먹거리

안양중앙시장 길거리 음식

안양중앙시장 입구쪽에 다양한 길거리 음식 노점상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가격인데요. 확실히 전통시장에 위치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했습니다. 심지어 족발을 1만원에 파는 집도 있었습니다.

 

떡볶이와 순대의 경우는 1인분에 4천원으로 타 동네와 시세가 비슷했지만 양이 워낙 푸짐하게 나와서 가성비가 훨씬 좋았습니다. 

안양중앙시장 대표 주자 비아김밥

안양중앙시장에서 먹거리 중 1인자를 꼽으라고 하면 누가 뭐래도 비아김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비아김밥은 안양중앙시작 동편에 위치해 있고 지금처럼 고물가 시대에도 기본 야채김밥의 가격이 2,500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내용물이 부실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실제로 눈앞에서 김밥을 마는 광경을 보시면 크게 2가지 특징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특징은 김에 밥을 퍼뜨릴 때 최대한 밥을 얇게 펴서 내용물을 더욱 많이 넣을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 특징은 내용물 중에서도 우엉을 특히 많이 집어넣어 김밥의 맛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저는 비아김밥에서 고추장 진미 김밥과 멸땡 김밥을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제주 3대 김밥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게다가 김밥의 굵기가 커서 1줄만 먹어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안양중앙시장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전통시장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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