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가 직접 찾아가서 경험해보고 알려주는 반려견과 같이 갈 수 있는 제주 맛집 정보!! "와룽발리"편
- 가게명(위치): 와룽발리(제주도 서귀포시 막숙포로 70)
- 영업시간(휴무일): 오전 11시 ~ 오후 7시(수요일 휴무, 화요일은 오후 3시까지 영업)
- 주차장 여부(유료/무료): 없음
- 주차 시 고려사항: 노상 주차 가능합니다.
- 반려견 출입 가능 범위: 실내 출입 가능
- 반려견 동반 고려사항: 반려견이 얌전하다면 켄넬이 없어도 입장 가능합니다.
- 가게 한 줄 평: 제주도에서 "찐" 발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바다 뷰와 애견동반은 덤이에요!)
안녕하세요. 모티입니다.
오랜만에 제주애견동반식당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제주도에 정말 많은 식당이 있지만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을 찾기 정말 어려워요.
그런데 이번 4월에 신규 오픈한 와룽발리라는 식당은 실내 애견동반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반려견이 얌전한 아이라면 특별히 켄넬도 필요 없다고 합니다.
와룽발리는 위 사진처럼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로 건물 바로 앞은 올레 7코스 이고요. 올레7코스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법환포구 길목입니다.
게다가 제주도에 살면서 태국 음식점은 좀 봤는데요. 발리 음식점은 저도 처음 봤습니다!
제가 태국이나 베트남은 몇 번 여행을 다녀봤지만 아직 발리를 가보지 않아서 오리지널 발리 음식이 어떤 맛인지는 모르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평가를 듣기로는 "정말 맛있다!", "발리 생각날 만큼 현지 맛에 가깝다!" 평을 들었습니다.
와룽발리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실내 애견 동반이 가능하고요.
매주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지만, 매주 화요일은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합니다.
와룽발리 식당 내부는 최근에 오픈한 가게답게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어요. 테이블은 약 5 테이블 정도 되었고요.
가게에 개린이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ㅎㅎ 이제 5개월 막 넘은 아이들이라고 하네요!
근데 어린 나이답지 않게 아주 조용하고 매너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를 데리고 갔는데도 짖지도 않고, 인사하려고 떼쓰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저희 구름이가 애들 보고 살짝 으르릉! 거려서 민망했다는.. ^^;
그리고 역시 위치가 위치인지라 테이블에 앉아서 바라보는 바다 뷰가 정말 압권입니다.
저희가 갔던 날은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처럼 넓은 바다와 범섬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발리 음식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합쳐져서 오랜만에 해외여행 나온 느낌을 받았어요!
와룽발리에서는 많은 분들께서
아얌 바카르(양념된 닭다리 쌀밥 조합)와 박소(고기완자 국 느낌?)를 강력히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드링크 종류도 정말 발리 느낌을 준다는 평이 많았어요!
오랜만에 저희 지갑을 탈탈 털 각오로
미고렝, 아얌 바카르, 박소, 테라릭(발리버전 밀크티) 1잔, 코코넛 라떼 1잔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은 위 사진과 같았고요.
역시 발리 음식이어서 그런지 라임즙을 주더라고요!
그리고 저 빨간 소스는 생각보다 끝 맛이 매웠습니다.
맨 처음 음료가 먼저 나왔는데요.
코코넛 라떼는 딱 상상하던 그 맛이었습니다.
테라릭은 저도 처음 먹어봤는데요. 일반적인 밀크티보다 조금 더 달았습니다.
그런데 이 단 맛 때문에 자꾸 홀짝홀짝 마시게 되더라고요! ^^;
두 번째로 아얌 바카르가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맨 위에 올라간 튀김처럼 생긴 녀석 때문에 플레이트에 담긴 음식의 품격이 한층 더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쌀은 동남아 쌀이어서 찰기가 우리나라 쌀에 비해 부족하지만 맛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닭고기는 양념이 사진으로만 보면 매울 것 같지만 전혀 맵지 않았고, 오히려 달콤했습니다.
그리고 불향이 올라와서 밥과 함께 같이 먹었을 때 풍미가 최고였어요!
만약 조금 매운맛을 보태고 싶으시면 기본 찬으로 나왔던 붉은 소스를 살짝 찍어 드시면
매콤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왜 많은 분들께서 강력 추천하셨는지 한 입 먹자마자 알 수 있었어요!
박소라는 음식도 처음 접해봤는데요.
알배추와 돼지고기 완자, 그리고 안에 소면이 들어있습니다.
국물은 고기육수를 베이스로 한 국물 맛이었는데요.
아침 대용으로 먹기에 딱 좋은 음식 같았습니다.
전혀 속에 부담이 없었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아얌 바카르와 궁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미고렝은 굳이 설명이 필요 있을까요? ㅎ
이미 한국 사람에게 많이 알려진 맛이라서 상상하실 수 있는 맛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역시 발리 음식 전문점답게 동남아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고요.
저희는 여기에 라임즙을 추가로 더 뿌려서 먹어봤는데요.
정말 감동스러웠어요! ㅠㅠ
우리 집 구름이는 식사하는 중에 이렇게 의자 밑에서 가만히 있었는데요.
보상으로 씐나게 법환포구 근처 산책을 해줬습니다!! ㅎ
반려견을 데리고 제주도 여행 오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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